8일 KB국민은행연구소가 조사한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4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6주째 약세를 지속했다.
먼저 서울 강북은 구별로 가격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 중 은평구(0.1%)는 금융규제강화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불광동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용산구(0.1%)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이촌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광진구(0.1%)는 지난달 분양된 '광장힐스테이트' 분양가가 기존 아파트가격에 영향을 주면서 광장동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강남 11개구 중 관악구(0.1%)는 강남 등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전세가격 상승으로 인해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경기 군포(0.1%)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의정부∼군포 금정(49.3㎞)구간이 사업성을 검토받고 있는 가운데 소형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소폭 올랐으며 광명(0.3%)과 양주(0.2%)는 11월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전라 익산(0.9%)은 영등동을 중심으로 한 학군수요, 신혼 부부 수요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곡선을 그렸다.
경상 거제(0.5%)는 거제자이(1196가구), 거제더샵(473가구) 등 신규아파트 입주 마무리로 물량이 부족해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기존 아파트 수요 증가했다.
부산 동래구(0.4%)는 전세물량이 품귀한 가운데 소형을 중심으로 물량 부족이 심화되면서 매매 전환 수요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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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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