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에 따른 카드사용액 감소...증가폭 둔화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지난달 국내 신용카드사용액 증가율 2개월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 상승과 자동차 판매 증가 등으로 카드사용액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신용판매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44% 증가한 28조3920억원을 기록했다.

실물경기 침체로 인해 지난해 10월부터 급격히 둔화되기 시작해 한자리 수 증가세를 보이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사용실적은 6월 올해 들어 처음 두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9월에는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10월의 경우 추석연휴로 인한 카드사용액 감소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카드사용액 증가는 ▲소비자물가 상승(전년 동월대비 2.0% 상승)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17로 2002년 1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 ▲정부의 세제지원에 따른 자동차 판매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월 중 자동차 신용카드 판매금액은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7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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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범 여신금융협회 팀장은 "급격한 경기하락이 진정되고 조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단정짓기는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기 이전의 큰 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에는 못 미친다는 설명이다.


한편 신용판매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판을 기준으로 하며 체크카드 및 선불카드 실적을 포함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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