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유럽경제가 급격한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 단계에 진입했다며 내년 0.7%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럽연합(EU)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은 내년에 1.2%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유럽위원회가 내년도 독일을 포함한 유럽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4일 보도했다.
EC는 유럽연합(EU)의 내년 경제 성장세를 당초 전망보다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유럽위원회는 실업률이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지만 유럽의 경제가 당초 기대보다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C는 유로존이 2011년에는 1.5~1.6% 사이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EC는 독일의 올 GDP 성장률을 당초 -5.1%에서 -5.0%로 조정했다. 내년 경제 성장 전망치도 1.2%로 기존 전망보다 0.9%포인트 상향조정했고, 2011년에는 1.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C의 전망에 따르면 독일 중앙정부의 재정적자는 올해 GDP의 3.4%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5%까지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지난해에는 균형예산을 이뤘지만 경기부양책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세(稅)부족이 커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독일의 경제 구조상 수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EC는 수출 상승폭이 예상만큼 크지 않아 성장이 안정을 찾았다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수출이 꾸준한 회복을 보이면 2011년께에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내수 판매 확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C는 이번 보고서에서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예산 적자에도 불구하고 2011년까지 240억 유로를 감축한다는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EC는 경기부양책을 포함한 정부 지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정부 지출 확대에 대해 간접적으로 견제한 바 있다.
한편, EC의 호아킨 알머니아 위원은 “내년과 2011년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8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시24분(한국시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47달러로 거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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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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