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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터커 "필요하면 양적완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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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양적완화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폴 터커 부총재는 스코츠맨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필요하다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1750억 파운드 규모의 양적완화를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어 주목된다.
터커 부총재는 “정책 결정자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경제가 빈약한 회복을 보이는지 아니면 추세를 넘어서는 성장을 보이는지를 판단하는 일”이라며 “우리가 빈약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 실업률과 임금 삭감이 늘어나고 투자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BOE가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목표로 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BOE의 향후 통화정책의 흐름을 가늠케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BOE는 가격 버블 통제만을 목표로 삼는 것이 아니며 지난 십여 년동안 핵심 정책으로 자리잡았던 인플레이션 통제에만 치우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즉 신용 확대와 금융시스템 회복 강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얘기다.
그의 발언은 중앙은행이 자산 가격 버블 통제를 직접적인 목표로 삼거나 은행들의 거시적인 건전성을 위해 단순한 자본 조달을 사용해야 한다는 기존의 역할론과 배치되는 것이다.

터커 부총재는 또한 “금융시스템을 위기 전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판단이 필요하며, 정책 결정자들은 수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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