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토벤 바이러스'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아시아경제 김정민 기자]삼성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선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삼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다음달 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09 정기 연주회'를 연다. 삼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에 열정을 가져온 임직원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아래 지난 2003년 창단한 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첫해 호암아트홀에서 공연한데 이어 지난해까지는 매년 KBS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꾸준히 요청해 왔으나 매번 다른 일정이 잡혀 있어 대관이 어려웠다는 것.

삼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시간여 동안 브람스 교향곡 4번, 차이콥스키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스메타나 교향시 몰다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