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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 영어유치원 가격합리화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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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영어유치원’은 그간 교육비면에서 ‘사치’, ‘과소비’ 등의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다녔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영어유치원 버틀러(www.abutler.co.kr)는 이러한 부정적 이미지를 변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버틀러의 정연정 이사는 “겉으로 보이는 교육비 자체가 아닌 교사 일인당 할당 원생 수, 교습 시간, 수업 내용 등을 고려하면 원비가 비싼 것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버틀러는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 하기위해 원비 및 운영현황을 기꺼이 공개했다. 유치원비에 대한 투명성이 영어 유치원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게 정연정 이사의 설명이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버틀러의 한달 교습시간은 6600분으로 한달 원비로 나누면 분당 118.1원 꼴이다. 버틀러와 비교해 한달 원비가 3만원 가량 더 싸지만 교습시간이 2000분 이상 차이나는 유치원도 있기 때문에 교습시간과 원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교습시간 부분을 간과하고 있는데, 유치원 선택에 있어 원비 자체가 아닌 원비 대비 교습시간으로 계산해보는 습관을 들여야 가계살림에서 교육비를 효율적으로 책정할 수 있다.
또한 교사와 원생의 수도 원비 책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교사 일인당 할당 된 원생 수가 많을수록 관리 및 교육의 질은 낮아진다. 그러나 학부모들이 원하는 양질의 관리 및 교육을 위해서는 자질을 갖춘 다수의 교사가 필요하고, 교사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원비도 늘어나게 마련이다. 양질의 교육과 적정 수준의 원비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선 효율적인 교사진 운영이 필수적이다.

버틀러는 교사 1인당 할당 원생 수 5명으로 교사와 학생 간의 효과적 커뮤니케이션과 집중적인 학생 관리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정연정 이사는 “이처럼 유치원 운영현황을 공개할 수 있는 이유는 폭리나 기타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영어 유치원의 합리적 가격 정립을 위해 다른 유치원도 원비를 투명하게 관리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틀러는 2005년 설립돼 영어와 모국어로 전문화된 통합교육을 하고 있다. 마당, 정원 등의 친환경 시설을 보유하고 인성과 예절을 중시하는 어린이 참 교육에 매진 하고 있다. 특히 그간의 영어유치원과는 차별 된 새로운 유아교육의 시스템을 창안해 영어 유치원에 대한 부정적인 면을 개선하려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정 이사는 “영어유치원을 영어를 가르치는 유치원이 아닌 모든 것을 가르치고 영어도 가르치는 기관으로 인정해 주길 바라고, 그렇게 될 때 까지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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