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GE 실적 발표..달러화·유가 동향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년만에 1만포인트를 회복한 다우지수의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분위기가 여전히 상방을 향하고 있지만 아직 안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불안해 보이는 면도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간신히 상승마감됐다.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했던 IBM 구글 AMD 중 시장의 호평을 받았던 것은 구글 뿐이었다. IBM과 AMD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의 눈높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아진 분위기다.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이 에너지주를 견인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 정유소가 설비 정비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한 탓이었다고 한다. 휘발유 재고 감소가 수요 증가가 아닌 공급 감소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호재로 예상했던 것을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은 대신, 다소 의외의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나 할까. 시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6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모처럼 달러당 90엔선을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도 10원 가량 급등하는 등 달러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가 반등한다면 전날 유가 급등은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랠리를 이끌었던 상품주의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하원 금융위원회가 파생상품 규제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상품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변동성 지수(VIX)가 연일 연저점을 경신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악재가 돌출하지 않는 한 뉴욕증시의 상승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실적 발표는 계속된다. 개장 전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제너럴 일렉트릭(GE) 핼리버튼 마텔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BOA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GE와 핼리버튼의 주당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그나마 마텔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자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지표와 관련해서는 오전 9시15분에 연준이 9월 산업생산과 설비가동률을 공개한다. 이어 9시55분에는 10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가 공개된다. 이들에 앞서 오전 9시에는 해외자본유출입동향도 공개된다.
결국 시장 기대치를 웃도느냐가 관건이지만 기본적으로 금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전월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8월 0.8%에서 9월 0.1%로 급감이 예상된다. 설비가동률은 69.7%를 기록해 8월 69.6%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심리지수는 73.5에서 73으로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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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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