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기훈 기자] 미국 경제가 또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나왔다. 경제 회복을 위해 소비 지출과 금융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점이 화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자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 경제자문인 폴 볼커는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 지출과 금융시장 개선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민간 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것. 이는 향후 큰 문제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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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최근 은행권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높아지는 시장의 기대감에 대해 경계했다. 금융 산업은 아직 정부의 지원에서 못 벗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제 상황은 은행들의 실적만큼 좋지 못하다는 평가다.
볼커는 "올해 금융시장이 전적으로 정부에 의존했다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며 "정부의 금융권 지원정책은 아직 많은 부분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민간 기업들과 관련한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정말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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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훈 기자 core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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