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즐거움
톰 호지킨슨 외 엮음/나혜목 옮김/이레 펴냄/1만2000원
$pos="L";$title="";$txt="";$size="229,366,0";$no="200910140928154178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침마다 따뜻한 이불을 밀치고 힘겹게 일어나 샤워를 한다. 몸이 아플 때도 참고 일을 하러 가야한다. 바쁘게 걸어 다니느라 계절의 변화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
새책 '게으른 즐거움'은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지금의 만족을 미루지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즐기는 삶을 살라고 제안한다.
일에 쫓기고 매여 사는 요즘 시대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죄인이 된다. 게으름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자 반성하고 고쳐야 할 나쁜 습관으로만 여겨져 왔으나 영국잡지 '아이들러'의 발행인 톰 호지킨슨은 이런 우리의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었다.
'아이들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와 기쁨, 예술을 찬양한다. 아울러 무위(無爲)의 삶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철학과 풍자, 사색을 통해 영감을 얻도록 돕는다. 잡지는 게으름이라는 주제로 마이클 폴린, 데이먼 허스트, 리처드 링클레이터 등 유명인사들의 인터뷰를 연재해 큰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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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아이들러'에 연재했던 여러 작가들의 글을 엮은 것이다. 게으름에 대한 반전의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복을 느끼며 인생을 신나게 사는 '게으름꾼'이 되자고 유혹한다.
책은 게으른 즐거움은 언제 어디서든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회사 발코니는 애인의 전화를 받으며 지겨운 일로부터 잠시 벗어나는 해방감을 맛볼 수 있고, 집안 화장실은 남자가 숨기좋은 은신처다.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재채기는 큰 소리로 힘차게 하고, 자연이 우리에게 휴식을 권하는 하품이 나오면 잠시 눈을 감고 기대앉아 휴식을 취하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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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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