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확대정책 지속" 한 목소리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세계수출보험기관연맹인 번유니온(Berne Union) 연차총회의 공식총회가 14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처음 주최한 이번 총회에서 각국 수출보험기관 대표들은 각국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동향과 대응현황,향후 경제위기 전개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위축되어 있는 세계무역과 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전광우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세계 경제 위기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한 의제 발표를 통해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국제 공조로 세계 경제는 최악의 상황을 넘기고 안정화를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아직 위축된 소비 상황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등 불안적인 요소가 남아 있어 출구전략 실행에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경제 위기 이후에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경제 위기 이후 통화스왑, 재정확대 정책 등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경제정책은 현재의 경제상황이 정상궤도에 진입할 때까지 경기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장기 경제성장 정책으로 녹색과 서비스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FTA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오후에 예정된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은 기존 산업의 녹색화와 녹색기술의 녹색산업화에 있다"고 강조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패러다임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위기 이후의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은 녹색산업에서 찾을 수 있을 것"라며 녹색산업의 수출 및 투자촉진을 위해 전 세계 수출보험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강조했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하고 녹색산업 분야에서의 수출보험 역할 확대를 강조하는 등 녹색성장 패러다임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전파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특히 "수보는 회의에 사용되는 주요 물품에 '탄소중립참여마크'를 표기하고, 회의로 인해 유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등 이번 연차총회를 녹색회의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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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번유니언은 1934년 스위스 베른(Berne)에서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국제기구로 세계 40개국 50개의 수출보험 및 해외투자보험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세계무역 13조 6천억불의 약 10%인 1조 3000억달러를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무역ㆍ투자보험기관 연맹이다.
번유니언은 무역보험과 투자보험 관련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매년 하반기에 총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서울 회의는 66번째 연차총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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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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