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올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통화선물(FX마진) 거래 급증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2009년 상반기 국내투자자 해외장내파생상품 거래동향'을 분석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 1월~6월 해외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430만5358계약을 기록했다.
통화, 금리, 주가지수 등 금융상품 거래량이 375만6719계약을 기록, 전년대비 41.8% 증가했다. 그 중 통화선물이 전년대비 74% 증가한 281만5464계약을, 주가지수 및 개별주식이 14% 늘어난 71만1272계약을 기록했다.
반면 농산물, 금속, 에너지, 운임 등 실물상품 거래량은 53만9639계약을 기록, 전년대비 11.4% 줄었다.
거래량 증가에도 거래대금은 줄었다. 올 상반기 해외장내파생상품 거래대금은 5217억37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8.4% 감소했다. 금투협은 기초자산 가격의 급락과 거래단위가 소규모인 FX마진 거래의 증가를 거래대금 감소의 이유로 들었다.
특히 FX마진상품의 거래단위는 10만달러로 타 통화선물(유로달러 100만달러)에 비해 거래단위가 작다.
개별품목별 거래량 현황은 FX마진상품이 234만892계약으로 가장 많았고, E-mini S&P 500(31만8060계약), Nikkei 225(20만8121계약), Euro FX(20만2909계약), 엔화선물(11만2539계약)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FX마진상품이 3269억6600만달러로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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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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