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역 분쟁을 벌이는 중국이 각국의 판정에 따라 일희일비하고 있다.
중국은 인도가 중국산 승용차 타이어에 대한 무역 조사를 중단키로 한데 대해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서 공식성명을 통해 인도의 이 같은 결정은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며 인도 내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반겼다.
인도가 지난해 4~12월 2000만 달러의 타이어를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자 인도 당국은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를 발동해 해당 품목에 대한 반덤핑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5월 밝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중국산 주사기에 대해 5년간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해 중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9일 중국산 주사기에 대해 용량별로 24.36~347.14%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중국산 외 스페인ㆍ영국ㆍ독일에서 수입하는 주사기에 대해서도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덤핑 관세율은 중국산 제품이 가장 높게 책정됐다.
한편 미국과 무역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중국산 무계목 강관에 대해 판덤핑 조사를 벌이겠다고 한데 대해 정부 차원에서 공식 반대성명을 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홈페이지에서 "미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의 결과이지 값싼 중국산 때문이 아니다"라며 "미국은 근거 없이 반덤핑 조사를 남발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 US스틸 등 자국 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중국산 강관 제품에 대해 반덤핑 및 반보조금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미 철강업계는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강관 가격을 부당하게 낮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98.3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았을 경우 상계관세 부과까지 추가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 타이어에 3년간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자 중국은 심각한 보호무역주의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 수입에 대한 반덤핑 조사로 맞섰고 미국은 다시 중국산 제지 및 유리 등에 대해 시비를 걸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최근 중국산 코팅용지에 추가관세를 부과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청했으며 뉴욕 세계무역센터(WTC)의 본관 외벽 방탄유리 공급계약을 중국 업체가 따내자 저가수주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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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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