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최근 '평범한' 회사원들의 '특별한' 사외활동들이 증가하고 있다. 락 밴드나 스킨스쿠버 마스터는 물론 축구경기 심판, 정식으로 등단한 시인까지 활동 영역도 다양하다.
$pos="L";$title="ㅇ";$txt="아시아나항공 VFR밴드";$size="255,332,0";$no="200910120953544883388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금호아시아나그룹의 조종사 밴드 '시계비행규칙(VFR)'은 사내에서 뿐 아니라 홍대에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보잉 777 부기장으로 있는 서상원 리더를 중심으로 2006년부터 매년 자선콘서트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사용해 온 선행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이들은 두 달 뒤 있을 자선콘서트 때문에 벌써부터 연습이 한창이다. 회사에서는 VFR과 같은 사내 동아리에게 각각 매달 2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콘서트와 같은 행사가 잡히면 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한화그룹 사내방송팀 카메라맨인 입사 4년차 우정훈 사원은 '스킨스쿠버' '수상스키' '산악자전거' 등 3가지 스포츠에 '만능'으로 통한다. 관련 자격증도 갖추고 있어 주말에는 제주도나 강원도로 떠나곤 한다. 현장에 카메라를 가지고 가 '수중촬영'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에서도 그의 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근무자인 공공로씨는 지난 1999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정식으로 등단해 시집을 낸 시인이다. 그는 최근까지도 어려운 일이 있는 회사 직원들에게 희망이 담긴 시를 선물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pos="R";$title="ㅇ";$txt="아시아나항공 VFR밴드";$size="255,332,0";$no="200910120953544883388A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현대중공업의 김상우 대리의 경우 지난 10일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경기에서 '주심'으로 데뷔했다. 그는 2007년 12월 국제축구심판자격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회사원'들의 일탈이 향후 더욱 다양하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져온 임금동결 및 삭감, 구조조정 등 기업들의 '비상경영'으로 저하된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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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관계자는 "개인들이 이 같은 활동을 직접 찾아서 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최근 기업 측에서 사내 동아리 등을 통해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는 추세"라면서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기업들의 비상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면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보편적으로 과거에는 직원들이 퇴근 후에도 야근 등 회사의 업무적인 부분에 매달렸다면 현재는 자기개발이나 여가생활에 몰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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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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