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리어와이어·메트로 PCS와 제휴 추진, 4G 모바일 서비스 가속화

유럽 최대 통신업체 도이체텔레콤이 미국 무선인터넷 전문업체 클리어와이어, 이동통신업체 메트로PCS(MetroPCS Communication)와 4G 서비스 네트워크 관련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이체텔레콤은 초고속통신망을 이용한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클리어와이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스프린트넥스텔(Sprint Nextel Corp.) 역시 도이체텔레콤의 제안에 응한 상태다.

클리어와이어는 지난달 미국 내 네트워크 시스템 확장을 위해 연말까지 20억 달러의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도이체텔레콤은 이번 제휴로 클리어와이어에게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클리어와이의 전파사용권을 획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휴에 대해 “4G 서비스 제공이 시급한 도이체텔레콤으로서는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메트로PCS와 클리어와이어는 기존 속도보다 훨씬 빠른 4G(4세대) 네트워크를 소유하고 있어 도이체텔레콤의 웹기반 폰 서비스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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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텔레콤의 자회사 티모바일(T-Mobile) 미국 지사는 그동안 접속 속도가 느려 가입자들로부터 잦은 항의를 받았지만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라이벌 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AT&T 등은 이미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다.


투자분석회사인 뉴욕 샌포드 C. 번스타인(Sanford C. Bernstein & Co) 애널리스트 크레이그 모펫은 “이번 제휴 협상은 가입자들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도이체텔레콤이 4G 서비스를 맘 놓고 개발할 수 있는 고속도로가 생긴 셈”이라고 평가했다.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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