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유주 앞세워 1% 상승..日 엔화강세에 2% 급락
중국증시가 에너지 가격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정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1%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도 회복해냈고 장 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탄력을 강화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선 채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증시를 비롯해 일본증시, 홍콩증시 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日, 엔화강세 부담에 급락 =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249.60포인트(-2.37%) 급락한 1만280.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18.96포인트(-1.96%) 내린 949.81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것은 지속적인 엔화강세에 대한 부담감이다. 엔ㆍ달러 환율이 연저점 수준을 지속하면서 엔화강세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 수출주를 중심으로 급락세가 이어졌다.
닛산자동차가 3.5% 급락한 가운데 캐논(-2.78%), 소니(-2.58%), 도요타(-2.49%) 등이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의 급락세를 주도했던 금융주 역시 적지 않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이 2.74% 급락한 가운데 미즈호 파이낸셜그룹(-2.67%),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52%) 등도 2% 이상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中, 에너지가격 인상에 1% ↑ =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31.25포인트(1.16%) 오른 2714.9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중 한 때 약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우려감을 조성하기도 했지만 정유주의 강세를 앞세워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부터 4~5% 유가 인상을 단행했고 이로 인한 정유주의 수혜가 기대되면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원자바오 총리가 세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도입한 경기부양정책의 방향을 전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상하이푸동발전은행(3.94%)을 비롯해 초상은행(3.66%), 화샤은행(3.09%)등 금융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대만은 반등 홍콩은 하락 =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20.02포인트(0.29%) 오른 7039.77선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힘겹게 올라선 7000선을 지켜냈다.
장 초반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7000선 아래로 밀려났던 대만지수는 중국증시가 반등함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만증시는 이날까지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여타 아시아 증시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홍콩지수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4시50분 현재 홍콩항셍지수는 전일대비 328.86포인트(-1.65%) 내린 1만9543.4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H지수는 전일대비 124.95포인트(-1.10%) 내린 1만1217.33을 기록중이다. 홍콩항셍지수가 1만9500선까지 내려앉은 것은 지난 7월23일 이후 한달 반 여만에 처음이다.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의 약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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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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