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단기급등에 따른 고(高)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비중축소를 주장했던 외국계증권사들이 국내 증시에 대해 장미빛 전망을 줄지어 내놓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계 증권사인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코스피 12개월 전망치를 기존 1650에서 1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CS는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주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향후 6개월간 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앞서 한국시장 부정론자로 통했던 모건스탠리 역시 지난 26일 한국 기업들의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코스피지수의 연간 목표치를 기존 1650에서 1800으로 올렸다.

박찬익 모간스탠리 전무는 이날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영업 레버리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적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UBS 역시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실적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말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1650에서 1900으로 올려잡았다.


UBS는 "아시아 증시가높은 주가로 조정을 받더라도, 한국 증시는 주가하락 시마다 매수에 나서는 국민연금 덕분에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상황은 더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AD

물론 낙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베르트발터 도이치뱅크 리서치센터장은 "세계경제는 '트리플 U' 형태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국은 정부의 저금리 정책과 경기부양책이 끝나게 되면 경제와 금융시장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