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28일 성명을 통해 GM과 함께 25년간 운영해왔던 캘리포니아 프로몬트 소재 누미 (Nummi) 공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요타가 공장을 폐쇄한 것은 일본 및 해외를 통틀어 처음이다. 도요타는 지난 6월 GM의 파산보호 신청 후 이같은 합작 철회를 검토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976년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도요타는 누미 공장을 가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에 위치한 이 공장은 도요타 아키오 현 회장이 2년간 연수를 보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누미공장에는 현재 5400명이 고용돼 있고 이 중 4500명은 전미자동차노조(UAW)에 가입돼 있다. 공장 폐쇄로 인해 이들이 실업자로 전락할 경우 실업률이 11.9%까지 치솟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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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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