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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기업 디폴트율 올해 정점"-무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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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올해 아시아 지역에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는 비금융권 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3~5개의 기업 디폴트가 추가되면서 올해 4분기 디폴트율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것.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1월부터 7월까지 무디스에 의해 투기등급을 받은 회사들 중 이미 10개사가 디폴트 선언을 했으며, 그 총 금액만 33억달러에 이른다고 무디스는 밝혔다. 특히 홍콩과 중국 등지의 중소기업들의 디폴트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디폴트를 선언한 기업의 수는 아시아 금융위기로 최악의 디폴트율을 기록했던 2001년보다 많은 상황이다. 당시 디폴트 선언 기업은 8개로, 이 중 투자부적격등급을 받았던 회사는 현재보다 훨씬 적었다.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에는 2개의 회사가 디폴트를 선언했다.

무디스의 브라이언 카힐 애널리스트는 “디폴트율이 높은 것은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가 심각한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투기 등급의 고수익 회사채권이 이 지역 포트폴리오에서 더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무디스는 올해 4분기 디폴트율이 18~2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것은 전년도 2.7%에서 대폭 증가한 수치다. 이런 상황에서도 무디스는 상대적으로 내년도 전망은 낙관적으로 보고있다. 디폴트율이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해 내년 2분기에 10%로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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