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원 13~14기 고검장, 16~17기 검사장 승진
총장 내정 직후 단행될 것으로 예측됐던 검찰 고위직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여름휴가에서 복귀한 뒤 재가를 거쳐 이르면 7일께 인사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김 장관은 새 총장이 내정된 지난달 28일 직후 고위직인사를 단행할 방침이었으나, 민주당 등 야권에서 '총장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검찰청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인사를 망설였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김 장관은 김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17일까지 인사를 미룰 경우 일선의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혼란을 우려, 김 내정자와 협의를 거치고 숙고하는 모양새를 갖춘 뒤 이번주 후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나머지 고검장 2~3자리를 연수원 14기에서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며, 최대 20여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이는 검사장 승진 인사는 대부분 16~17기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서 검찰 인적 쇄신을 바랄 경우 연수원 18기까지 검사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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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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