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들의 해외 인수가 끝없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중국 메이르징지(每日經濟)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 소재 광고회사인 시징(西京)그룹의 예마오시(葉茂西) 회장이 지난달 영국의 위성방송사인 프로펠러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전통적 제조업이 아닌 방송사 인수는 중국이 매체를 활용해 해외에 자연스럽게 국가 홍보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예 회장은 올해초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수행해 영국을 방문했다가 정부 보조가 끊긴 프로펠러가 투자자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그는 “인수 후 프로그램을 완전 개편할 것이며 중국을 유럽에 알리는 프로그램을 집중 제작해 방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88년 베이징에서 인쇄업을 시작한 예 회장은 '인쇄대왕'으로 불리는 인물로 1994년 시징광고회사를 설립했으며 지금은 광산ㆍ부동산ㆍ제조업ㆍ광고인쇄업에 무역업까지 손을 대고 있다.


3년전에도 원저우 출신 상인 왕웨이성(王偉勝)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TV를 인수해 중동 지역 등에 위성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또한 최근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RIFB)는 광둥(廣東)성 광신와이모(廣新外貿)그룹의 호주 아연광산업체 카가라(KAGARA) 지분 15% 인수를 승인했다. 광신와이모는 이를 위해 5700만호주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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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광둥성내 또다른 업체인 광성(廣晟)투자회사의 호주 구리생산업체 판아오(泛澳) 지분 19.9% 인수도 호주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대 방직업체인 프레임은 한 중국기업에 합작을 타진했다고 메이르징지가 보도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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