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닛케이는 3일연속 하락
중국과 일본 증시의 방향이 5거래일 연속 엇갈렸다. 3일 뉴욕증시 급락 여파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일본 증시가 3거래일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는 3일 연속 올랐다.
유로존과 미국의 실업률이 9.5%로 치솟으면서 유럽과 뉴욕 증시가 급락했고 아시아 증시도 개장초 일제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3000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는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홍콩과 대만 증시 이를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증시도 낙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상승반전까지는 너무 멀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60.08포인트(-0.61%) 하락한 9816.0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3.40포인트(-0.37%) 빠진 920.62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을 보유한 세븐앤아이 홀딩스는 전날 분기 이익이 28% 급락했다고 발표한 탓에 4.99% 급락했다. 경쟁업체 이온과 일본 최대 맥주 제조업체 기린 홀딩스도 각각 4.38%, 1.61% 하락했다.
일본 최대 의류 소매업체 패스트 리테일링도 2.90% 주저앉았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전날 6월 판매가 올해 들어 가장 부진했다고 밝혔다.
반면 주식 매각을 통해 1000억엔을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오릭스는 7.10% 급등하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다이와 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브리지스톤과 스미토모 고무공업도 1.84%, 2.04% 올랐다.
약세로 출발했던 중국 증시는 장중 반등 기세를 이어가며 고점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12포인트(0.92%) 오른 3088.37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13.66포인트(1.38%) 오른 1000.68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선전지수의 1000선 회복은 지난해 6월6일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B 지수도 1.84포인트(0.94%) 상승한 197.21을 기록했다.
6월 들어 중국 경기의 가늠자로 여겨지는 전력 생산이 지난해 10월 이후 첫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력관련주가 급등했다. 다탕국제발전은 4%, 선화에너지는 5.2% 각각 뛰어올랐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폴리부동산은 5.2%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세금 감면정책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하이 자동차도 4.5% 상승했다.
홍콩 증시도 중국 증시에 이끌려 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항셍지수는 25.35포인트(0.14%) 오른 1만8203.40, H지수는 11.88포인트(0.11%) 상승한 1만983.77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2.13포인트(-0.03%) 하락한 6665.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콴타 컴퓨터(1.90%) 이노테라(1.56%) 등이 오른 반면 파워칩은 6.71% 급락했다.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올라 VN지수는 1.65포인트(0.38%) 오른 435.44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인도 센섹스 지수는 0.2%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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