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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서 공사중 13층 아파트 쓰러져...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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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부실공사의 대명사로 불리던 와우아파트 붕괴 사건이 중국에서도 벌어졌다.

지난 27일 오전 5시40분경 중국의 경제중심지인 상하이시 민항구 한 아파트 건설공사장에서 13층 아파트가 기둥 뿌리째 쓰러지며 공사 중이던 인부 1명이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롄화허판징위안(蓮花河畔景苑)이라는 단지내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아직 완공되지 않아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탓에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공사 현장의 지반이 약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이에 따른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

단지내 토질이 부드러운데다 뎬푸허(淀浦河)라는 하천에서 불과 30m 떨어져있어 예전부터 부실공사의 위험이 제기됐다.
사고 하루 전날 홍수로 인해 하천 방벽이 4m 가량 유실됐고 지하주차장 공사도 진행 중이어서 약해질대로 약해진 지반이 더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라는게 현지 관계자들의 추정이다.

아파트를 구매한 고객들은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건설업체인 상하이 중신(衆欣)건축을 대상으로 매매계약 취소를 요구하며 강력히 강의했고 상하이 중신건축과 개발업체인 상하이 메이두(梅都)부동산은 아파트 계약자들과 재협상에 들어갔다.

아파트 가격은 평방미터당 1만4297위안(약 267만원)로 고가에 속하고 전체 주택의 77%가 이미 매매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민항구 당국은 건설업체와 개발업체내 책임자 9명의 신변을 확보하고 아파트 계약 문제는 염려하지 말라며 계약자들을 안심시켰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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