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신프로그램을 위장한 '가짜 백신'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짜 백신'은 일반적인 파일들을 '악성코드'라고 경고하고 이를 치료하는 비용을 요구하는 스파이웨어다. 또한 설치된 후 스팸 메일을 발송하거나 다른 악성코드를 설치하기도 한다.
26일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발견된 가짜 백신 사례는 7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75건이 발견된 지난해 3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말에 다소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국산 가짜 백신은 감소하고 있지만 외국산은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가짜 백신 180개 가운데 국산은 11개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에도 국산 가짜 백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들 외국산 가짜 백신은 'Antivirus XP 2008' 등 기존 백신 프로그램과 비슷한 이름을 따 마치 정상 백신 프로그램인 것처럼 사용자들을 속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안 업계 관계자는 "가짜 백신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컴퓨터에 윈도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백신 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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