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0월 출시하는 새로운 PC운영체재인 ‘윈도 7’의 가격 할인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MS는 가정용 윈도 7의 가격을 윈도 비스타보다 8%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또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정용 프리미엄 윈도 7을 정가보다 75% 할인한 49.99달러에 선주문을 받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제품 판매업체 베스트바이와 인터넷쇼핑몰 아마존닷컴, 자사 웹사이트 등을 통해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내달 11일부터 비스타의 현재가격인 129.99달러보다 8% 낮은 119.99달러로 선주문을 받는다. 가정용 풀버전은 비스타보다 17% 인하한 199.99달러로 책정할 계획이다. 기업용 윈도 7은 7월11일 이전까지 99.99달러에, 그 이후에는 199.99달러에 공급한다.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제재로 유럽지역에서는 출시 예정인 윈도 7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를 탑재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MS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한시적 선주문가격을 가정용 프리미엄 버전 49유로(68달러), 기업용 버전 99유로(138달러)로 책정했다.

MS가 윈도 7 할인에 나서는 이유는 경기침체으로 PC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고, 전 버전인 윈도 비스타의 혹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리서치 전문업체 가트너의 마이클 실버 애널리스트는 “윈도 7의 빠른 배포는 윈도 비스타의 부정적인 평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MS의 윈도 7 가격인하전략이 PC시장 매출이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사라 프라이어 소프트웨어 애널리스트는 “이는 PC업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출신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MS는 휴렛펙커드(HP), 델 등의 PC제조업체에 대한 윈도 7 가격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MS는 26일부터 윈도 비스타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윈도7'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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