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방식에서 컨벤셔널방식 변경, 응찰율도 저조

국고채 입찰시 낙찰금리 상승이 제도 변경 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응찰율 제고라는 제도변경 취지를 무색케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제도변경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아직 개정초기고 시장상황에 따라 입찰결과가 달라지는 만큼 제도상 문제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왔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7000억원어치 국고채 20년물 입찰결과 731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낙찰금리는 5.47%. 응찰금액과 응찰율도 비교적 저조한 8830억원과 126.14%를 기록했다.



한 국고채전문딜러(PD)는 “금일 같은 경우 낙찰금리를 보합수준 정도로 예상했는데 3bp 가량 높게 결정된 듯 하다”며 “3bp 구간으로 나누기 때문에 PD들이 좀 더 보수적으로 입찰에 응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PD도 “채권시장이 금일 단기물 강세인 관계로 응찰률이 부진하게 나왔다”며 “재정부가 입찰제도 변경시 낙찰금리 상승 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용인할 여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 다른 PD는 “PD입장에서는 그간 물량채우기에 급급하던 것에서 낙찰금리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관련해 재정부 관계자는 “20년물은 장기채로 특수한 감이 있다”며 “이를 갖고 판단하긴 어렵고 다음달 3년과 5년물 입찰결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정부는 지난 11일 국고채 입찰제도와 관련해 기존 더치(Dutch) 방식에서 복수가격낙찰제(컨벤셔널방식, Conventional)를 가미한다고 밝히고 지난 15일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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