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을 소유한 미국 외식업체 던킨브랜즈가 한국 매장 증설을 통해 아시아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던킨브랜즈가 미국 외 지역에서 최고의 매출을 보이고 있는 한국 시장의 확장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지난 1992년 한국에 첫 발을 들인 던킨브랜즈는 지난해 191개의 매장을 신설했고 올해에도 100개의 신규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63개의 던킨도너츠 매장이 있다.
던킨 브랜즈측은 “10년 후에는 매장 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페스트푸드점 및 레스토랑 체인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이들은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던킨브랜즈가 아시아 시장 확장의 발판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17년전 이미 진출을 시작해 다수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지역들에 비해 튼튼한 경제를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군이 오랜시간 주둔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이 서향 문화에 오래 노출됐다는 것도 장점이다.
던킨브랜즈는 한국에서의 정확한 매출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미국 외 지역 던킨도너츠 매출의 47%를 한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던킨브랜즈의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트래비스는 한국시장 공략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도 미국에서와 같이 출근길에 커피와 도너츠를 사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던킨브랜즈는 지난 4월 한국에 첫 해외 던킨 로스팅 공장 문을 열었다. 이로써 더 이상 커피를 미국에서 들여올 필요가 없어졌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된다.
던킨브랜즈는 중국에서의 확장 역시 계획 중에 있다. 현재 11개에 불과한 중국 내 매장을 향후 10년 동안 15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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