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거세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와 이로 인한 베이시스 약화, 그리고 프로그램 매물 출회라는 악순환 구도가 재현되면서 현물 시장은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3월 동시 만기 이후 외국인의 누적 포지션이 매도 우위로 전환한 데 따른 심리적인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7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는 세 가지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우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외국인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럽 증시가 북한 핵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휴장이었던 미국 증시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도 헤지 수요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3000억원 이상의 차익 순매도가 출회됐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미결제 감소 규모는 3000계약 이상이고 그만큼 신규 포지션 설정이 많았다는 의미로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외국인의 매도 헤지 물량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공매도 허용에 따른 충격을 겨냥한 트레이딩 성격도 존재한다"며 "먼저 공매도를 허용한 국가들의 경우 지속적인 후유증은 없었지만 단기적인 충격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는 다양한 의사 결정이 내포된 것으로 볼 수 있어 당분간 매도 관점을 유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