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오전장에서는 일부 증시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으나 오후에는 일제 약세로 돌아섰다.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日 반도체주 일제 하락=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19포인트(-0.39%) 하락한 9310.8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0.77포인트(0.09%) 오른 883.77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 일렉트론(-3.20%) NEC(-2.22%) 후지쯔(-1.22%) 등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 하락했다. 수요 감소가 반도체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사토 히로시 GCSAM 최고투자책임자는 "전자제품 수요가 여전히 정체되어 있어 반도체가격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이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스미토모 부동산은 3.38% 급등했다. 미쓰비시 토지와 미쓰이 부동산도 각각 0.90%, 1.82% 동반상승했다.
일본 전신전화(3.10%) 소프트뱅크(2.70%) KDDI(2.47%) 등 대표 경기방어주인 통신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中 하루만에 2600 반납=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탈환 하루만에 2600선을 반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44포인트(0.82%) 하락한 2588.57, 선전지수는 3.89포인트(0.44%) 내린 877.29로 마감했다. 상하이B 지수도 0.67포인트(-0.38%) 빠진 173.90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등락을 거듭했던 중국 증시는 북한 미사일 재발사 우려와 유가 약세 등으로 하루만에 26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석유 및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시노펙은 1.55%, 선화에너지는 3.26% 각각 하락했다.
중국의 지능형전력망(Smart Power Grid) 구축에 대한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전력설비업체들은 강세를 보였다. 세계 2위 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은 스마트파워그리드 구축에 6800억위안(1000억달러)를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됐다.
안신증권의 황셔우훙(黃守宏)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스마트파워그리드 구축을 위해 연간 680억 위안씩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출해야할 것"이라며 "또한 중국은 전체 파워 그리드에 2009년부터 2020년까지 4조위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둥팡전기는 0.48%, 톈웨이바오볜은 2.66% 각각 상승했다.
상하이 다중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여전히 신주 발행의 영향을 재고 있으며 더 개선된 경제지표를 보려고 한다"면서 "그들은 이에 따라 사고 팔지를 결정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항셍 7일만에 1만7000 아래로= 오전장에서 상승반전했던 홍콩 증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마감됐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30.26포인트(-0.76%) 빠진 1만6991.56을 기록해 7거래일 만에 1만7000 아래로 밀려났다. H지수도 115.29포인트(-1.18%) 하락한 9684,.07로 마감됐다.
대만 증시도 이틀 연속 밀렸다. 가권지수는 51.35포인트(-0.76%) 하락한 6683.11로 마감됐다. 반면 베트남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VN지수는 3.28포인트(0.78%) 오른 425.03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23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1.5%,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2%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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