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경기침체로 근로자들의 명목임금이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5일 발표한 '사업체 임금·근로 시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전체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261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6만2000원보다 5만원(1.9%) 하락했다.

같은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같은 기간 실질임금은 234만1000원으로 전년동기의 247만9000원보다 5.6%이나 줄었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의 실질임금은 246만7000원으로 전년동기의 261만7000보다 5.7%나 줄었다. 이들의 임금하락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초과급여와 상여금 등의 특별급여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17.4%와 12.5%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시·일용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74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나 하락해 체감경기를 더욱 힘들게 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9.1%)과 건설업(-6.8%)에서 특별급여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5%, 39.6% 줄어들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편 1인당 주당 총근로시간은 38.3시간으로 전년 동기보다 1.0시간(-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근로시간이 가장 긴 산업은 부동산 및 임대업(41.6시간)이었으며 제조업(40.3시간), 광업(40.3시간)의 순이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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