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확산 우려로 하락 마감됐다.

닛케이 225지수는 0.9% 하락한 9264.15로, 토픽스 지수는 0.6% 떨어진 881.4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엔화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우려되면서 수출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엔화는 이날 달러화에 대해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미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는 1.49% 하락했다. 세계 최대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 캐논도 2.42% 떨어졌다.

한편 수도인 도쿄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급격한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어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이 3.17% 하락하는 등 유통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오사카와 효고 현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신종플루 감염자는 20일 현재 23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 3위 구리 생산업체 미쓰비시 머티리얼은 자동차 업계로부터의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보도로 3.46% 상승했다.

아리무라 히데오 미즈호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신종플루가 투자심리를 주춤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사람들이 집안에만 머무르려 하면서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지만 온라인 매장이나 이메일로 주문을 받는 기업들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94.72엔에 거래됐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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