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동조 수출주 하락 주도
20일 대부분 아시아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증시가 하락마감된 가운데 동조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 일부 증시가 반등을 시도했다가 이내 되밀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수출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원자재 관련주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증시 하락과 무관하게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3.2% 급등하며 배럴당 62달러선을 넘어선 덕분이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9.49포인트(-1.17%) 하락한 9235.1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9.24포인트(-1.04%) 빠진 877.06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캐논(-3.02%) 도시바(-2.82%) 혼다(-2.61%) 등이 두드러진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인펙스 홀딩스는 0.14% 강보합세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미쓰비시 상사와 미쓰이 상사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2명의 여고생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것도 증시에는 악재였다. 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매니저는 "사람들이 집안에 머물려 할 것"이라며 "여행, 소매업종 관련주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통업체인 이온(-3.06%)과 세븐앤아이 홀딩스(-1.86%)는 동반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장중 반등을 시도하다가 이내 고꾸라졌다. 한국시간 오전 11시27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26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반등하면서 0.4% 수준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가 다시 하락반전했다. 상하이B 지수도 0.6% 하락 중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장시구리, 중국석유화학 등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종목들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하이자동차가 3%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홍콩 증시에서는 항셍지수가 1.1%, H지수가 0.8% 빠지고 있다. 대만 증시는 0.2% 소폭 오름세지만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5% 하락 중이다.
반면 베트남 VN지수는 0.4% 오르며 5일 연속 상승에 도전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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