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경기 기조판단을 3년 3개월 만에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21일 일본 내각부는 오는 25일 공식 발표할 5월 월례 경제보고에서 경기 기조판단을 기존의 '급속히 악화하고 있다'에서 '악화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다"로 상향한다는 방침을 굳혔다.
내각부는 세계적 경기 악화로 기업의 수출 및 생산이 급속히 침체됨에 따라 '급속한 악화가 계속되고 있어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판단을 지난 달까지 2개월 연속 유지했었다.
하지만 기업의 생산활동을 나타내는 산업생산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급격히 감소하던 수출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만 3월 실업률이 4.8%로 전달보다 0.4%포인트 악화하는 등 고용 환경을 중심으로 경기 하방압력이 여전한 점에 주목해, 경기 전체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표현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월례 경제보고에서 경기 판단을 상향한 것은 지난 2005년 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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