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를 이끄는 투자, 소비, 수출 삼두마차의 4월 지표가 모두 발표된 가운데 투자는 가속화, 소비는 안정화 반면 수출은 계속 하락 중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화통신은 수출의 지속적인 하락이 중국 경제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30.5% 증가했다. 이는 1~3월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1~4월 전국 국유기업의 투자액은 1조6055억위안(약 295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3% 늘었다. 신규 프로젝트 투자는 3조6797어귀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90.7% 급증했다.

투자는 최근 몇년 동안 중국 경제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고 중국이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더욱 탄력을 받았다.

차이즈저우(蔡志洲) 베이징대 경제성장연구센터 부주임은 "1~4월의 높은 투자 증가세는 정부의 투자 확대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신규 프로젝트의 증가는 앞으로 투자가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소비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8%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탄탄한 소비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모두 115만대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시장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월 부동산경기지수는 10개월간 지속된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마치고 0.02포인트 상승했다. 1~4월 전국 아파트 판매도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했다.

문제는 수출이다. 캄캄한 수출 전망이 회복으로 나아가려는 중국 경제의 발목을 계속 붙잡고 있다. 4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2.6% 감소했다. 3월에 다소 반등했던 것이 다시 떨어졌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의 장샤오지(張小濟) 부장은 "중국 수출 회복은 외부시장에 달렸다"면서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올해 상반기 수출의 전년 동기대비 하락폭은 20%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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