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통화스왑 입찰 25억달러로 축소, 외환스왑 만기도래 20억달러 전액회수
한국은행이 오는 21일 만기도래하는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 외화대출금액과 자체자금 외환스왑거래 금액을 대폭 축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 외화대출 금액 40억달러 중 25억달러에 대해서만 오는 19일 재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한은이 자체자금으로 실시하는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 거래 금액 20억달러에 대해서는 전액회수키로 했다. 여기에 자체자금 외환스왑자금 중 남아있는 6억달러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는 오는 8월6일 전액 회수할 예정이다.
한은이 그동안 외국환은행에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과 외화대출을 통해 공급한 외화자금은 266억2000만달러(외환스왑 102억7000만달러, 외화대출 163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우선 외화대출의 경우 지난해 12월2일부터 올 1월20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외국환은행에 163억5000만달러를 공급했었다. 반면 금년 3월19일부터 5월12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38억5000만달러를 회수했다. 이번 입찰금액에서 전액이 낙찰될 경우 한미간 통화스왑자금 잔액은 125억달러로 줄게 됐다.
자체자금 경쟁입찰방식 외환스왑자금의 경우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이후인 지난해 10월21일부터 12월16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102억7000억달러를 공급했었다. 금년들어서는 1월22일부터 5월21일중 8차례에 걸쳐 96억7000만달러를 회수한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년들어 경상수지가 큰 폭으로 흑자를 기록했고, 외국인의 주식자금 유입, 국내은행의 외화자금사정 호전 등을 감안해 기공급한 외화자금이 만기도래할 경우 점진적으로 회수해 왔다”며 “미 연준과의 통화스왑자금을 활용한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의 만기도래분 재입찰과 신규입찰 여부는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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