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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회사, 불황 속 순익 41.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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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선물회사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감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전체 선물회사(총 14사)의 당기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2007회계연도 722억원에 비해 301억원(41.7%) 크게 늘어났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6%로 2007회계연도 18.8%보다 1.8%p 상승했다.

수익성 향상은 주로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 확대 등에 의한 파생상품 위탁매매실적 증대로 수수료수입이 410억원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생상품 자기매매수지 358억원(151.7%) 증가도 주요 요인이다.

회사별로는 전체 선물회사(14사) 모두 흑자를 시현했으며, 외국사보다는 국내사의 순이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내사(11사)의 순이익은 974억원으로 2007회계연도 654억원에 비해 320억원(48.9%) 증가했다.

외국사(3사)의 순이익은 50억원으로 2007회계연도 68억원에 비해 18억원(26.5%) 감소했다.

국내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1.8%로 외국사 9.9%에 비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산총액 등 외형적인 규모도 확대됐다.

3월말 전체 선물회사의 자산총액은 2조6851억원으로 2008년 3월말 대비 5349억원(24.9%) 증가했다. 이는 주로 위탁거래예수금 증가에 따라 현금 및 예치금이 4659억원(27.0%)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부채총계는 선물거래 증가에 따라 고객예수금이 증가해 2009년 3월말 현재 2조1409억원으로 2008년 3월말 대비 4442억원(26.2%) 늘어났다.

자기자본은 이익 유보에 따른 이익잉여금 697억원이 증가해 지난해 3월말에 비해 857억원(18.9%) 늘어난 53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월말 현재 전체 선물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618.9%로 지난해 3월말 533.7%에 비해 85.2%p 상승했다.

2008회계연도 중 자기자본 증대로 영업용순자본은 1671억원 증가한 반면, 총위험액은 183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편, 선물회사의 위험감내 능력을 나타내는 잉여자본(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은 지난해 3월말 대비 1488억원(54.3%)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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