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 홈페이지인 '사람 사는 세상(www.knowhow.or.kr)'이 정치색을 벗어던지고 친(親) 환경 중심 사이트로 개편됐다.
'사람 사는 세상'은 13일 일시 중단된 후 같은 날 저녁부터 이름이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로 바뀌었고, 봉하마을의 생태농업을 중심으로 한 사이트로 탈바꿈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봉하마을 소개와 생태농업, 체험농장, 봉하장터 등의 카테고리가 전면에 배치됐고, 기존 홈페이지에 있었던 '노무현 이야기'나 '참여정부 이야기' 등 노 전 대통령 관련 내용은 열리지 않도록 했다.
'봉하마을' 코너에서는 봉하마을이 살기 좋은 생태마을로 변해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생태농업'에서는 봉하농장의 친환경농사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체험농장'에서는 주말농장, 농촌체험 등 주민들과 회원들이 직접 교감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봉하마을의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봉하장터'는 현재 준비 중이다.
홈페이지 운영 주체도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운영하는 ㈜봉화에서 김정호 전 청와대 기록담당 비서관이 대표이사로 있는 ㈜봉하마을로 바뀌었다.
새로운 운영진은 "'사람 사는 세상'이 영농법인 ㈜봉하마을로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홈페이지도 '사람 사는 세상, 봉하마을'로 개편됐다"며 "봉하마을이 추진 중인 생태농업과 친환경사업 등을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과 봉하마을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노무현대통령' '참여정부' 마당은 이번에 열지 못한다"며 "그러나 기존 자료와 함께 소개할 만한 새로운 자료가 정리될 수 있으면 빠른 시일 안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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