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과 생활용품 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고유가와 고환율에 따른 영농비 상승으로 시설채소 재배면적이 감소한데다 수확 지연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다. 또 올들어 서민들과 관련된 소주, 삼겹살, 생활필수품, 참고서, 학생복 등의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3447원으로 1730원이었던 한달 전 보다 두배 이상 급등했다.
배추를 대체할 수 있는 열무와 무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무는 현재 상(上)품 소매 가격 기준으로 1㎏에 530원이다. 지난달에는 324원으로 불과 한달만에 70% 이상 가격이 올랐다.
열무도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에서 1.5㎏ 기준 도매가가 1267원으로 지난해보다 350원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생활필수품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생필품 가운데 칫솔과 샴푸가 올들어 각각 3.3%, 7.2% 가량 상승했다. 또 서민들이 자주 찾는 소주가격도 작년 말보다 6.9% 올랐고,
삼겹살 가격도 최근 인플루엔자 파동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콜라와 사이다도 각각 4.7%, 6.4% 상승했고, 때이른 고온 현상으로 빙과류와 아이스크림 가격도 각각 4.8%, 4.9% 올랐다.
아울러 학생복과 교과서 등도 가격이 오르고 있어 가계 지출 가운데 교육비 부담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 학생복의 가격은 작년 말에 비해 6.8% 올랐다. 여자 학생복 가격도 올들어 7.6%나 증가했다.
고등학교 교과서의 가격도 14.5% 올랐고, 중학교 참고서의 가격도 8.5%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공책가격도 지난해 말보다 8.6%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실내화도 12.5%나 급등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우리도 이제 월급이 1000만원" 역대 최고…'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