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에너지 절약형 가전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에 포함시킨 '에코포인트' 적립일람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지상디지털 방송용 46인치 TV를 살 경우 3만6000포인트를 적립받게 되며 이를 원화로 환산하면 46만원 가량을 되돌려 받는 셈이 된다.
12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소비자들이 에너지 절약 성능이 우수한 에어컨, 냉장고, 지상디지털 방송용 TV 3가지 제품을 구입할 경우 용량과 크기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컨은 출력수에 따라 3단계로, 냉장고는 용량에 따라 4단계로, TV는 화면 크기에 따라 5단계로 각각 포인트 적립 기준을 마련했다. 예를들어 에어컨 3.6킬로와트 이상을 사면 9000포인트를, 냉장고 501리터 이상을 사면 1만포인트를 적립받는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판매가격을 기준으로 했을 때 에어컨과 냉장고는 가격의 5% 정도, TV는 10% 정도를 포인트로 받게 된다. 포인트는 1점당 1엔으로 계산한다.
적립된 에코포인트는 일본 전국의 백화점, 슈퍼마켓, 지역 상가 등의 상품권과 철도 티켓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올 여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경제산업상은 "되도록 폭넓게 이용될 수 있게 했다"며 지구온난화 대책과 함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포인트는 이달 15일부터 2010년 3월말까지 구입하는 제품에만 부여한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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