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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고평가냐 아니냐..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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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수익의 높은 레버리지, 전년 대비 500%에 가까운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현재 시기가 글로벌 수익 확대의 초입 단계임을 고려하면 고평가 우려는 기우라고 판단했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기준 20배 미만에 해당한다"며 "현재 주가는 비싼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고 있는 곳은 동양종금증권 외에도 대다수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한 곳은 대우(18만→32만원) 대신(16.5만→20만원) 굿모닝신한(7.9만→19.3만원) NH투자(18만→21만원) 하이투자(20만→30만원) 미래에셋(22만→25만원) 한국투자(17.9만→22.2만원) 등이다.



특히 대우증권은 목표가를 1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와 3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다"면서 "리니지에 이은 아이온의 글로벌 흥행 성공으로 개발력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고 2010년에 근접할수록 글로벌 퍼블리싱 능력이나 차기작 '블레이드 앤 소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준보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은 기회 요인이 리스크 요인을 압도하는 단계라고 판단된다"며 "중국 시장에서 오픈 베타 한달 만에 동시 접속자수가 70~80만명으로 추산돼 조만간 100만명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와 중국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3분기 일본과 대만 그리고 4분기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보수적 견해를 내비쳤다.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했지만 현 주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 주가를 하회하는 목표주가에 대해 사실상의 매도 의견으로 받아들이는 게 일반적이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호조와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를 뛰어넘는 아이온 성공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시장 외에 일본, 북미, 유럽에서도 만약 아이온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다면 밸류에이션 및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될 경우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3.3배가 동종 업체 대비로는 높은 수준이지만 어느 정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게 복 애널리스트 견해다.



외국계 증권사 크레디트스위스(CS)도 같은날 "1분기 실적이 좋지만 고평가를 정당화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 등을 반영해 10만6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으나 역시 현 주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CS는 "최고의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3%, 11% 상향하고 영업이익 마진 추정치도 각각 31.8%, 33.1% 올린다"면서도 "높은 이익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엔씨소프트가 고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향후 엔씨소프트 주가는 중국 시장에서의 아이온 성과 등 해외 시장 성공 여부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외국계 증권사인 UBS증권도 목표주가를 7만4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는 등 보수적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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