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가 27개의 프로젝트를 공식 취소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두바이 부동산감독청(RERA)의 마르완 빈 갈리타 청장은 이달 말경에 취소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올해 초 갈리타 청장은 두바이의 부동산 프로젝트 가운데 약 25%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로 취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 두바이 부동산부(Land Department)와 RERA는 두바이내 추진 불가능한 프로젝트의 처리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급락세로 돌아선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은 많은 프로젝트를 중단하거나 축소 또는 취소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부동산 컨설팅업체 콜리어스(Colliers) 인터내셔널은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이 올해 1분기 동안 41%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월에는 프로젝트 조사업체 프로리즈(Proleads)가 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20억 달러 규모가 중단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 네티즌은 "이는 두바이에서 다시 한번 대량해고의 물결이 몰려올 것이며, 부동산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임을 의미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이미 2년 전에 시작했던 프로젝트에 투자자들은 약 50%의 중도금을 납부했지만 프로젝트 현장에서는 공사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RERA가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모든 프로젝트에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한다면, 두바이에 대한 신뢰가 다시 살아나 투자자들이 돌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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