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메가 미국 재무부에 190억달러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1분기 231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낸 패니메는 가까운 장래에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원을 요청했다.
미국 재무부는 양대 국책 모기지 업체인 패니메와 프레디맥에 우선주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각각 최대 20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동의했다. 패니메와 프레디맥은 지난해 9월 정부 지원을 받고 사실상 국유화됐다.
패니메의 손실은 모기지 대출에 따른 것으로 모기지담보증권의 평가절하로 57억달러 손실을 내기도 했다. 증권들은 서브프라임과 알트에이 모기지를 담보로 하는 것들이다.
패니메 관계자는 “주택가격의 하락과 실업률 증가로 서브프라임과 알트에이 모기지 뿐만아니라 프라임 모기지도 높은 연체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키프,브루예트&우즈(KBW)의 보스 조지 애널리스트는 “두 모기지 업체는 향후 몇 분기동안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패니메와 프레디맥은 그들이 보증하는 모기지 대출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상대적으로 낮은 대손충당금을 마련해 왔다. 그러나 두 업체는 모기지 대출을 통해 입었던 손해를 매울 방법을 모색 중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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