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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에 때아닌 IPO 붐 -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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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개社 IPO 준비.. 상장기업 60% 늘어날듯

중동의 주식시장들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요즘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의 기업 약 40개가 최초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아부다비 증시의 상장된 기업수가 약 60% 늘어나게 된다.

20일 블룸버그통신은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의 최고경영자(CEO) 톰 힐리를 인용해, 현재 66개 기업이 상장돼 있는 ADX에서 약 40개의 기업이 추가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식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거래가 급격히 줄어든 시점에 나와서 다소 의외로 비쳐지고 있다.

톰 힐리도 "이번 타이밍은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적어도 시장이 단기반등이 아니라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국제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배럴당 약 100달러가 떨어진 지난해 ADX의 지수는 약 47%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약 9.8% 반등한 상태다.

톰 힐리는 "우리는 개인 및 가족 소유 회사들이 공개되는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새로운 주식들은 올해 상반기 중에는 시중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ADX에는 '메타크 타카풀 인슈어런스' 1개사만 IPO를 실시했었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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