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는 보통주 신주 공모 증자를 통해 3000억원을 조달하고, 은행 등 금융 기관들에게 2000억엔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2009년 3월 결산에서 3500억엔의 최종적자를 기록해, 이로써 도시바의 자기 자본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시바는 대규모 자본 증강 계획을 통해 재무구조를 회복한 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는 반도체와 원자력 발전사업 등 주력 사업분야의 장기적인 경쟁 회복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시바의 신주발행 공모 증자는 지난 1981년 이후 28년 만이며 공모 증자 규모로는 지난 2001년 NTT 도코모의 9500억엔 이후 최대규모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