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으로 생산자물가가 또 오름세를 나타냈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3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한 수준이다.

이는 농림수산품이 출하 및 수입물량 감소 등으로 1.9% 오르고 공산품도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 등으로 올라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2월 -1.7%, 1월 -0.3%를 기록하다가 2월 0.6% 상승세로 전환한 후 3월 0.5%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특히 농림수산품 중에는 축산물과 과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돼지고기를 비롯한 쇠고기, 닭고기 등이 출하물량 감소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입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오르면서 전월대비 7.7% 상승했고, 과실도 환율상승으로 수입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대체수요 증가 영향으로 사과, 귤에 대한 소비가 늘어 전월대비 3.1% 올랐다.

공산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과 업체간 경쟁 영향으로 1차금속 제품이 내렸으나 국제유가 및 환율 상승의 영향 등으로 화확제품, 코크스·석유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제품 등이 올랐다.

이 중 화학제품의 증가세가 가장 컸는데, 이는 환율 상승과 중국의 수요 증가 등으로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 기초석유 화학제품이 올라 전월대비 4.1%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서비스는 전월대비 보합을 유지했다.

한은은 광고, 부동산 등이 올랐지만 운수가 유류할증료 인하, 연료유 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리고 전문서비스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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