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에너지,LGD 외인배당 3억불, 숏커버, 저가결제 등에 하락지지..북한 로켓 발사 주목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상승하면서 134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27일에 이어 재차 1308원선을 찍으면서 하향 지지선을 형성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0원 오른 134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G20의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증시 상승,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해 19.5원 내린 1315.0원에 개장한 후 1308.5원까지 저점을 찍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주말을 앞두고 숏커버 물량과 함께 외국인 배당금 수요 등이 일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SK텔레콤,SK에너지,LG디스플레이의 외국인 배당금 수요 3억달러와 숏커버, 업체 저가 결제수요 등이 나오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후반에 외국인 배당금 수요 3억 달러가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래쪽으로는 1300원 테스트에, 위로는 1380원 정도로 예상 범위를 넓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는 4일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에 외환시장은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다. 그러나 북한 미사일 발사가 그동안 큰 외환시장의 변수가 되지 못한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에도 크게 환율 상승재료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나면 오히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을 유발했던 한 요인이 제거되는 셈"이라며 "발사 후가 심리적인 면으로는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등이 배당에 나설 것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다음주 배당 물량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지 않아 큰 재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오는 13일로 예정된 삼성전자 배당을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6.78포인트 오른 1283.75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4718억원이나 순매수해 지난 12일 이후 3주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사들였다.

오후 3시 11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9.58엔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엔화 매도세에 100엔대로 급등하면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한 후 옵션 관련 방어적 달러매도에 99엔대로 레벨을 낮췄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6.4원으로 원·달러 환율과 엔·달러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나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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