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주-자동차주도 관심..트로이카주는 의견 엇갈려

코스피 지수가 지난 이틀간의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탄력을 회복하고 있다.

한 때 1420원까지 치솟았던 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1390원대로 안정을 되찾았고, 불가피했던 조정도 겪었던 만큼 주식시장이 상승탄력을 회복할 것이라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다.

3월 이후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매수 기회를 놓쳤던 투자자들에게는 또 한번의 기회가 온 셈이다.

주식시장이 상승탄력을 회복한다면 어떤 업종에 관심을 갖는게 가장 유리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일단 경기 민감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확인되면서 경기 회복시 수혜가 기대되는 경기민감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운송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여기 해당되는 업종이다.

특히 전기전자의 경우 내달 초 실적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환율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성진경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주식시장은 환율 변수에 움직이고 있고 내달 초 예정된 실적발표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 경우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안정을 되찾았던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환율이 상승할 경우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종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것.

만일 환율이 급격하게 상승세를 보인다면 주식시장 역시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경기방어주가 유리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환율이 완만한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기전자나 자동차 업종의 강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린에너지 관련주 등 정책적 이슈에 힘입은 업종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책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그린성장을 추구하는 글로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관련주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근 연일 강세를 이루고 있는 트로이카주, 은행ㆍ건설ㆍ증권주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다.

성 팀장은 "환율이 하락하거나 상승탄력이 클 때 트로이카주가 유리한 경향이 있다"면서도 "현재 트로이카주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동시에 1분기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어닝시즌이 가까워질수록 차익실현 욕구도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 역시 "유동성 장세가 도래한다면 트로이카주에 대한 관심도 나쁘지 않겠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반면 주 팀장은 "최근 유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트로이카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트로이카주의 경우 최근 급등세를 보이긴 했지만 그동안 빠진 것에 비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크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한편 31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44포인트(2.04%) 급등한 1221.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0억원, 2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71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당기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1550억원 가량 유입중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06%)과 증권(3.92%), 기계(3.69%), 금융업(2.89%) 등 트로이카주와 경기민감주 위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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