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만에 다시 2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경제성장률도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 둔화로 6년 만에 2%대로 추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1만9231달러(한화 2120만4000원)로 전년 2만1695달러에 비해 11.4% 감소했다.
 
1인당 국민소득은 1995년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어선 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 다시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2000년 다시 이를 회복한 이후 환율 하락과 함께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07년에는 처음으로 2만달러를 넘어섰지만 경기침체로 1년만에 다시 1만달러대로 추락했다.
 
한은은 GNI 감소 배경으로 원유 등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교역조건이 크게 악화됨에 따라 실질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이번 국민계정은 기준년을 기존 2000년에서 2005년으로 개편하고 추계방법 역시 고정가중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해 산출한 것이다. 다음은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 팀장과의 일문일답.

- 1인당 국민소득이 1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는데 그 배경은?
▲경제규모가 줄어든 것 보다는 환율 상승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원화 기준으로 1인당 GNI는 오히려 증가했다. 원화 가치때문에 환율이 상승 1인당 국민소득 줄어들었다.

- 갑작스러운 국민계정 변경 이유는 무엇인가. 기준년을 기존 2000년에서 2005년으로 개편하고 추계방법 역시 고정가중법에서 연쇄가중법으로 변경했는데, 축소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지?
▲원래 해 온 것이지 갑작스러운 변경은 아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 작업을 했고 연쇄 가중법에 대한 책자까지 발간했다. 장기간에 걸쳐 검토와 시사를 해왔던 것이니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국내총투자율이 31.2%로 전년 29.5%보다 1.7%포인트 상승했는데 배경은.
▲환율 상승의 영향이 투자율은 명목을 쓰기 때문에 명목으로 보면 실질투자는 감소했지만 자본재 가격의 상승으로 투자율이 올라가게 됐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유윤정 기자 yo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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