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4동 한경래 동장,박용식 주임, 출생 신고하러온 부모에 화분 전달, 좋은 반응 얻어
고령화사회 진행 속도는 빨라지는데 출산율은 반대로 점차 낮아져 국민들 걱정이 크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작은 일을 통해 출산율 높이기에 앞장선 동 주민센터(사무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송학) 중곡4동 주민센터는 이달부터 출생신고를 하러 온 아이 부모에게 축하 화분을 선물하고 있다. 리본에는 '사랑스런 아기의 출생을 축하드리며 가족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
아이 출생 신고를 하러 동사무소에 들렀다가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아든 부모로서는 깜짝 놀랄 일이다.
김모씨 부부는 지난 25일 중곡5동 사무소를 찾았다가 갑작스런 선물을 받고 깜짝 놀랐다. 동 사무소 직원들이 박수까지 치면서 화분을 주며 아이 출생을 축해해주니 이보다 기쁠 수 없다.
$pos="C";$title="";$txt="아이 출생 신고하러 중곡4동 주민센터를 들렀다가 예기치 않은 화분을 전달받은 김모씨 부부(왼쪽)가 기뻐하고 있다.";$size="550,412,0";$no="20090327073747754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경래 중곡제4동장은 “올 해 좋은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직원들로부터 아이디어를 모은 결과 출생 신고하러온 부모에게 화분을 전하기로 했다”면서 “연말까지 2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아이디어를 낸 후 직원들이 40만원을 모으고 동 주민자치위원들이 도와 240만원을 모아두었다”면서 “전액을 본인이 내겠다고 말한 목사님도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출생신고 화분 전달 아이디어를 낸 박용식 주임(7급. 현재 구의3동 근무)은 “출산율 감소로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아 연초 정송학 구청장님 신년인사회에 아이디어로 내 채택됐다”면서 “주민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직원들도 함께 기뻐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중곡4동 주민센터는 강동구에 있는 화원을 직접 방문해 시중에서 3만원 정도 나가는 화분을 구매해 전달하고 있다.
한편 한경래 동장은 지난해도 독거노인들 생일상 차려주기 운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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