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하락(국채가격 강세)했다.

익일로 다가온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두번째 국채매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7년만기 국채입찰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비 5bp 내린 연 2.73%를 기록했다.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8bp가 하락한 연 3.65%로 마감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연 0.90%로 장을 마쳤다. 1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2bp 내린 연 0.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10일 연 0.53%를 기록한 이래 최저치다.

FRB는 익일 2~3년만기 국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FRB는 전날에도 75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넘는 수준이어서 뉴욕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익일 매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이날 24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2.384%. 입찰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52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입찰시 2.11을 상회한 수준이다. 다만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이 28%를 나타냄에 따라 이전 입찰시 38.7%를 밑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FRB가 제로수준의 연방기금(FF) 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물량압박에도 국채금리 상승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 시장관계자는 “올 회계연도 중 총 2조달러어치의 국채가 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물량압박이 지속될 경우 10년만기 국채금리가 2.50~3.00%의 박스권 움직임을 상향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며 “10년만기 국채금리가 3.05%를 돌파할 경우 3.30%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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