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수급에 따른 좁은 레인지를 형성하며 1300원 중후반에서 주된 거래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KB선물이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25일 "뉴욕증시가 차익실현성 매물로 전일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세계 경기 침체 속에 달러화 수요가 증가한 점에 힘입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르며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연구원은 "1380원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세와 결제수요가 빠르게 등장해 추가 하락이 쉽지 않고 배당금 날짜가 다가오면서 이로 인한 수요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코스피지수가 주요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00선을 넘어서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수요 우위 상황을 지속하고 있어 환율을 하향 안정시킬
수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뉴욕증시 폭등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완만한 상승세를, 환율은 제한적인 하락을 나타냈다"며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개선되고 있던 터라 해외발 호재의 영향이 크지 못했고, 은행권 부실자산 해소를 위한 미 정부의 방안으로 다시금 달러화가 안전통화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예상 범위는 1370.0원~140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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